신작 詩

혼술

신타나 2026. 3. 8. 00:56

혼술 / 김신타


가끔은 혼술이 좋다
때로는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울 수 있으므로

누구를 기다리지 않아도
그의 기분 살피지 않아도
내 기분만 따르면 되므로

더러는 혼술이 좋다
외로우면 외로워서 좋고
쓸쓸하면 쓸쓸해서 좋은

누구와 함께라면 더 좋지만
어쩔 수 없이 혼자라면
술이 친구일 수 있으므로

어쩌다 혼술도 좋다
아침과 밤중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친구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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