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어 맡김과 집착(붙잡음)모든 건 신 또는 하늘에 내어 맡겨야 함에도, 우리는 그리 하지 못하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든다. 그러다가 막상 어려운 일이 닥치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겨지는 존재나 사물 등, 무언가를 붙잡고 놓지 않으려 한다. 이처럼 우리는 자기가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존재나 다른 사물에 의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존재나 사물을 100% 믿지도 못한다.우리가 의지하는 존재는 대부분, 종교에서 말하는 신(부처)이거나 하늘이다. 아니면 돈이나 권력 등 현실적인 의지 대상이거나.그런데 종교에서는 그 모든 걸 내려놓으라거나 내맡기라고 가르친다. 불교의 내려놓음과 기독교의 내맡김이 그것이다.그런데 참으로 모순된 것은, 신적 존재에게 의지는 하면서도 모든 걸 내어 맡기지는 못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