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신타 제과제빵 쉐프, 교회 권사, 방과 후 교실 선생, 미용실 원장 등등 당신이 사귄 그 많은 사람들 뭐가 그리 대단해? 정말이지 당신 눈 높은 사람 맞아? 당신 나름이 아니라 내 나름으로 눈이 높아. 그러니까 당신 같은 사람 좋아서 지금 이렇게 정신 못 차리잖아. 그리고 모든 건 각자 자기 기준일 뿐이야. 그런데 거꾸로 자기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재단하려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지. 당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나는 이 세상에 내 기준밖에 없다고 봐. 다른 기준이란 있을 수 없어. 물론 공중도덕이나 예의범절 법 등은 나도 지키려고 애쓰지만 그것들조차 내가 받아들일 때, 그때 비로소 내 기준이 될 수 있을 뿐이지. 마지막으로 내 기준이란 다른 기준이 없기 때문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