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詩 324

오월의 느낌

오월의 느낌 / 신타 알고 보면 아름답지 않은 마음 어디 있으며 자세히 보면 이쁘지 않은 모습 어디 있을까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의미 없이 살랑이는 신록빛 나뭇잎 아래 나는 오월의 바람을 느낀다 나에게 의미가 없을 뿐 생각해 보면 허공 없는 바람이 어디 있으며 살다가 보면 느낌 없는 계절이 어디 있을까 바람은 허공처럼 부드럽고 계절은 나뭇잎처럼 푸르다

신작 詩 201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