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선 면 그리고 차원 / 신타 중심점을 만들지 말라 기준선을 정하지 말라 단면에 집착하지 말라 시공간에 갇히지 말라 우리는 자신이 지금 있는 곳을 우주의 중심으로 착각하나 모든 곳이 중심일 뿐 중심이란 없다 우리는 저마다의 의식 안에 옳고 그름의 기준선과 좋고 나쁨의 기준을 세우지만 모든 건 나를 위해 일어날 뿐이다 우리는 자신의 위치에서 보이는 면만을 또는 지금 보고 있는 면만을 진리로 받아들이려 하지만 동쪽에서 서쪽으로 태양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게 환영이며 지구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환상 아니겠는가? 우주 안에 신과 인간을 비롯한 삼라만상이 들어 있는 게 아니라 저마다의 내면에 신과 인간과 우주가 같은 차원에서 서로 다른 모습일 뿐이다 시간과 공간이란 시각과 청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