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그리고 둘 하나 그리고 둘 / 신타 창가에 앉아 봄비 내리는 소리 맞으며 오픈마켓 라이브커머스라는 낯선 이름의 홈쇼핑 촬영 포기하고 싶은 마음 구겨진 용기를 다림질하듯 펴본다 바이올린과 거문고 선율도 저마다의 색깔과 향기로 선 채 하나의 화음을 낼 수 있으며 홀로 설 수 있어 자유롭고 함께하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아무런 기대가 없을 때 포기는 열정으로 변하며 불안은 용기로 바뀐다 하나에서 둘로 나뉘었다가 다시 하나가 될 뿐이다 신작 詩 202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