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깨달음 409

무아 無我의 기쁨

무아 無我의 기쁨 / 김신타나라는 게 없다는 말인 무아는우리 각자가 분리되었다는 느낌이 환상이며'분리된 나'라는 건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분리된 나'라는 게 있을 수 없다는 깨달음,불안이 아닌 자유로움이 느껴진다커다란 기쁨으로 다가온다중생이 곧 부처요인간인 내가 바로 신이자범아일여 梵我一如이기 때문이다'분리된 나'라는 게 있을 수 없기에너와 내가 따로 존재한다는 착각은천동설을 고집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무아를 체득한다는 것물론 쉽지 않은 깨달음이다가만히 서 있는 지구가 돈다는 지동설 그 이상의어찌어찌해서 작은 나에서 벗어났을 때,스스로 가둔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우리는하나의 신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하나의 신만이하나의 부처만이하나의 브라만만이우리는 서로가분리된 존재일 수 없는신과 부처와 브라만의 ..

詩-깨달음 2025.07.06

행복

행복 / 김신타삶에서의 모든 일에 대하여100%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내가 가고자 하는 길로 가는 것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상관없이100%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쉽지 않지만 정말 감사한 일이다넘어져도 감사하고 새처럼 날아도 감사하며감사하지 않은 게 하나도 없는 삶에서 내가하고자 하는 게 100% 이루어진다는 믿음이러한 감사와 믿음의 마음으로아침과 저녁에 잠시의 시간을 내어날마다 명상하는 그게 바로 행복이다

詩-깨달음 2025.06.28

무아 無我 10

무아 無我 10 / 김신타오늘처럼 눈 내리는 날엔집 떠나 어디 멀리산사에나 갔으면 싶다달리 생각해 보면풍경은 다르겠지만집이나 산사나 무엇이 다를까내 안에 내가 있다는쉽사리 눈에 띄지도 않는오래된 환상 지울 수만 있다면어디에서든스스로 자신을 바라보는반짝이는 침묵이 되리라내 안에 내가 없지만내 안에 있는 모든 것과늘 함께하는 내가 있음이다

詩-깨달음 2025.06.15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 / 김신타맞는 말이다중요치 않은 부분 어디 있으랴마는눈이란 게 무척 중요하다는 말쉽게 고개가 끄덕여진다하나 그건 어디까지나몸에 있는 부분끼리의 얘기다팔다리 머리도 중요하지만눈이 꽤 중요하게 느껴진다는천 냥짜리 몸이 내가 아니고눈을 통해 보는 게, 몸이 아님은안경이 안경을 볼 수 없음에서우리가 유추할 수 있지 않을까?안경이 세상을 보는 게 아니듯눈이 보는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머릿속 뇌도 아닌눈을 통해 내가 보는 것이다눈에 보이는 대상과는 달리주체인 나는 보이지 않으면서도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세상 모든 걸 보고 있다그러기에 우리는내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깨달음을 얻고자 애쓰지만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보이지 않으면서도모든 걸 지켜보는 나는보이지 않음일 뿐만 아니라보이는 모..

詩-깨달음 2025.06.10

나라는 신 神

나라는 신 神 / 김신타내면에서 즉 내 안에서 신의 뜻이 이루어진다달리 말하면 내 안에서 이루어지는 게내 뜻이 아니라 모두 신의 뜻이라는 말이다어쩌면 나라는 건 없다오직 신만이 존재하는 까닭이며나란 다름 아닌 신의 일부분인 까닭이다'나라는 신'만이 존재한다특별하고 특정한 사람이 아니라평범한 우리 모두가 곧 '나라는 신'이다특별한 누군가를 통해서가 아니라신은 평범한 우리 모두를 통해지금 이 지상에 나투어 있다다만 우리가 착각하고 있다나라는 신이 있음이 아니라나라는 개인이 있다고 말이다

詩-깨달음 2025.06.09

무엇도 걱정하지 말자

무엇도 걱정하지 말자 / 김신타내가 나를 드러내고자 함은신이 신을 드러내고자 하는인간이기에 저지를 수 있는어리석고 어리석은 짓일 뿐나뿐인 세상에 지금보다 더잘난 내가 무슨 필요 있으랴더 나은 존재가 되고자 함은신이라면 하지 않을 짓이다다만 사람인 우리는 누구나한 번쯤 거쳐야 하는 길이다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매우 어리석은 길을 말이다그게 바로 신이 마련해 놓은인간이 가야 하는 길이기에어쩌면 우리 스스로 기꺼이신과 함께 창조한 길이기에미움을 느껴야 사랑을 알고악을 겪어보아야 선을 알며전쟁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새삼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모두가 같은 길로만이 아닌서로가 다른 길 가고자 함은신이 마련한 길임과 동시에우리 모두가 원한 길이기에고로 무엇도 걱정하지 말자우리가 이미 겪은 일이라면애써 걱정하며 지나간..

詩-깨달음 2025.06.07

삼라만상 森羅萬象

삼라만상 森羅萬象 / 김신타끊임없이 변하는 삼라만상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수없이 변한 내 몸이 바로삼라만상 가운데 하나이다삼라만상은 대상이며 나는대상이 아니라 주체이다몸을 비롯한 대상과 함께하면서도떨어져 대상을 바라볼 수 있는시공간과 함께하면서도시공간을 바라볼 수 있는 존재그가 바로 무시공에 존재하는무형의 주체인 나이다시간도 공간도 없는 무시공이므로무형이라는 표현도 우습지만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게인간 언어가 지닌 한계일 터기억 속의 내 모습이 아니라아무런 형상이 없는 지금 여기현재라는 의식 공간 속에 있는무형의 내가 바로 나일 뿐이다몸 마음의 두려움과 함께하면서도두려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몸과 함께하면서도 형체가 없는알기 어렵지만 알 수 있는 존재

詩-깨달음 2025.06.07

오늘 지금

오늘 지금 / 김신타내일이란 없다오직 오늘 지금만이 있다어제라는 것도 없다오늘 지금을 우리는 때로어제 또는 내일로 부를 뿐이다태초부터 지금까지오직 오늘 지금만이 있다생명 에너지가 퍼져 있는 지금 여기씨앗 안에 생명이 들어있듯생명이란 우리 몸과 함께하지만몸속에 뭉쳐있는 게 아니라온몸에 퍼져 있는 에너지이다오늘 지금이란 게지금 여기 뭉쳐있지 않으며바람처럼 온 세상에 퍼져 있는 것처럼

詩-깨달음 2025.05.25

생기게 한 것

생기게 한 것 / 김신타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자신을 혼자 지키려는 마음스스로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바람직한 자세일 수도 있지만자신을 스스로 지키려는 마음이불필요한 것임은 깨닫지 못하는전체가 아닌 부분만을 바라보는한쪽으로 치우친 관념일 뿐이다생긴 무엇이 있으면 생기게 한 무엇도 있으리라는생각은 미처 하지 못하는우물 안 개구리에 지나지 않는다모든 생긴 것들이생기게 한 것 안에서영원한 존재임을 알 때강 같은 평화 함께하리라

詩-깨달음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