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친구 신타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 가면 추한 모습도 보이는 너와 나 사이 그 사이에 있는 거리 거리가 아름답다는 느낌 오늘 문득 느껴보았다 너와 함께하는 길 그 길에서 나는 알게 되었다 함께 걷는 순간이 제일 아름다운 길임을 너와 함께하는 길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임을 너와의 만남이어야만 할까 내 안에 있는 것일 수는 없을까 내면의 감정 그리고 생각이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순 없을까 내 안에 있기에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만날 수 있는 참으로 허물없는 친구다 때로는 소주 한 잔 나눌 수 있는 가끔은 차 한 잔에 정담 나누고픈 반가운 친구 그리울 때 있지만 눈물처럼 반짝이는 고독 봄의 새싹은 신비스러우며 가을의 낙엽은 정다운 친구 내면의 소리 담는 시인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