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적 무형 감각적 이미지 즉 상 像은 유형이면서 동시에 무형이다. 또는 유형적 무형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에 대한 상(이미지)이므로 유형적이지만, 그것이 우리 관념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기에 무형적이다. 이처럼 우리 몸이 지니고 있는 능력은, 이성적으로 판단해 볼 때 불가사의한 면이 있다. 당연한 것이 아니라 신비로운 현상이다. 유형이 무형으로 나타날 수 있다니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들이, 유형으로 감각되는 무형인 것으로 유추할 수도 있음이다. 이게 바로 선각자들이 설파하는 바인, 현실 세계가 꿈과 같은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와 일치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유형의 사물이 무형의 관념인 이미지 또는 상으로 나타날 수 있음과 같이, 거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