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포기하면 돼 / 김신타
내맡긴다는 건
내려놓는다는 건
모든 걸 포기함이다
내 생각으로 볼 때
포기하면 안 될 것 같은
그것마저 다 포기하는 것
내가 곧 신의 자녀라는
그 사실을 믿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모든 걸 다 포기할 수 있다
신의 자녀라는 말은
우리가 바로 신이라는 말이다
신이 우리 저마다로 현현했다는 말이다
내가 바로 신인데
두려워할 게 무에 있는가
자신을 모르기에 두려운 것이다
다 포기할 수 없다면
내가 무엇인지를 깨우치라
내가 곧 신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