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빛 아름다운 빛 / 김신타 누구랑 비교해서즐겁거나 괴로운 삶이 아니라혼자서도 즐거운혼자만의 삶을 살아갈 일이다비교하는 기쁨보다괴로움이 더욱 크기 때문이며함께 살아가면서도혼자서 사는 삶이기 때문이다너와 나로 나누어진 것 같지만우리는 모두 하나로 이루어진따로따로 떨어진 몸이라는 건우리 각자의 이름표에 불과한보이지 않는 나를 대신해겉으로 드러내는 사랑의 도구오감으로 느껴지는 몸은빛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꽃 詩-깨달음 2025.03.22
감사 감사 / 김신타 감사란 과거나 미래가 아닌내가 처한 현재에 대한 감사지금 이 순간을 향한 감사다과거에 이루어진 기억이나미래에 이루어지길 바라는소망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내가 처한 상황이 어떠하든지금 닥친 모든 일에 대하여감사하는 마음 갖는 것이다감사할 수 없는 일이란 없다참기 어려운 굶주림 심지어죽음이라 할지라도 말이다사자 굴에서조차 다니엘은마음속 신을 생각하며 오직한 줄기 빛만을 바라보았다미래 또는 과거의 일이 아닌지금 현재 일어난 일이 바로내가 바라보아야 할 빛이다 詩-깨달음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