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의 기도 / 신타 내 앞에 내가 경건하게 앉아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 자신에게 기도합니다 내 기도를 들어주는 이 다름 아닌 나 자신입니다 내가 스스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남을 용서하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며 남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가득한 분한 마음 받아들이는 게 곧 나와 남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길입니다 분한 마음조차 받아들이고 나와 남을 모두 용서하며 부족한 이대로 사랑합니다 남과 같이 나도 실수를 하고 잘못을 범할 때 많음을 떠올려 실수하고 잘못한 나와 남 모두 사랑으로 감싸 안는 것입니다 그를 미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안에서 그를 미워하는 마음 이제부터라도 갖지 않음입니다 스스로 괴로워하지 않음입니다 용서란, 그가 잘못을 고백하면 다만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