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내면에 보석이 있다
저마다 내면에 보석이 있다 천국도 지옥도 모두 내 안에 있다. 외부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우주가, 다름 아닌 저마다의 내면에 있는 것처럼 말이다. 다시 말해 우리 각자의 내면을 벗어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면이란 눈에 보이는 유형적 신체의 내부가 아니라, 아무것도 없음 즉 시공도 없는 무 無이기 때문이다. 무이기 때문에 우리 각자가 모든 것일 수 있음이다. 그러나 우리는 형상(이미지)이나 관념을 잡으려고 할 뿐만 아니라, 적어도 무슨 느낌이라도 하나 잡으려고 애를 쓴다. 유형의 대상이든지 또는 무형의 대상에라도 의지하려 하거나, 심지어는 유형·무형의 어떤 것을 자신으로 여기기도 하지만, 우리는 유형도 아니며 무형도 아닌 아무것도 없음(무)이다. 없음 안에 모든 게 들어있다. 선과 악, 정의와 불의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