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에 관한 담론 먼저 shaw님께 드립니다. 님과 저의 관심사와 비슷한 점에 다시 한 번 반가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선과악이 신의 의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 인간은 악의 길로 빠질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의 질서는 선악에 대한 신의 의지가 있다는 인간.. 단상 또는 수필 2008.12.16
제사에 대한 소견 우리와 같이 살다간 사람을 위해서 그가 죽은 날 우리는 제사를 지낸다. 제사 지내는 것이 우리나라 고유의 미풍양속일 수도 있으나, 그가 죽은 날 제사 지내지 말고 그가 태어난 날, 생일상을 차리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고인(故人)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수는 없는 것일까? 고인을 추모하는 데에 있.. 단상 또는 수필 2008.12.16
내가 살아갈 수 있음은 내가 살아갈 수 있음은 모든 사람이 나를 위해 일하는 때문이며 내가 일해야 하는 이유는 모든 사람을 위해 나도 무엇인가 해야 함이다. 자란 김석기 단상 또는 수필 2006.03.19
사형제도에 대하여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사형제도 폐지에 관한 나의 주장- 인간의 생명과 인간의 권리는 다르다고 본다. 인간의 생명인 인명(人命)은 천부(天賦)적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인간의 권리인 인권 (人權)은 후천적인 - 인간에 의해 부여되는 권리라고 말할 수 있다. 천부인권이 아닌... 고로 인명은, 신으로부.. 단상 또는 수필 2006.02.26
꿈꾸는 사람 꿈꾸는 사람 잠을 자는 사람은 꿈을 꾸지만 깨어 있는 사람은 꿈을 이룬다. 라는 말이 있으나 깨어 있을 때 꿈을 꾸는 사람이 잠을 잘 때 꿈을 이루는 것이다. 자란 김석기 단상 또는 수필 2005.09.27
지식은 시대의 산물이다. 지식은 시대의 산물이다. 인간의 지식은 그가 살고 있는 시대의 산물이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지식이 현시대의 산물이듯 가장 앞선 시대인 구석기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지식 또한 그 시대의 산물이며 고대 그리스에서 배출되었던 많은 철학자들의 지식도 그 시대의 산물일 따름이다. 그런데 우.. 단상 또는 수필 2005.09.08
아름다운 여인 아름다운 여인 까만색 구두, 까만색 7부바지에 까만색 웃옷을 입은 그녀는 까만색 손가방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가방으로 팔꿈치를 받치며 두 손으로 턱을 괴고는 살며시 눈을 감은 채 지하철 의자에 앉아 있다. 나는 우연히 맞은 편 의자에 앉아 그녀를 바라본다. 진주 목걸이와 휴대폰 줄을.. 단상 또는 수필 2005.06.22
소크라테스와 설거지 소크라테스와 설거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철학자가 되라.'는 소크라테스의 얘기를 들려주며, '내 비록 돈 못 버는 남편일지라도 배부른 돼지보다 낫다.' 라고 말하자 배부른 돼지가 더 낫다는 내 아내 자식들 가르치고 집안 살림 꾸리면서, 아침밥 챙겨주고 자신도 출근 준비. 퇴근하고서도 손수 .. 단상 또는 수필 2005.06.09
내가 사는 삶 내가 사는 삶 고상할 것도 고뇌할 것도 없는 삶이다. 시를 쓰고 인생을 생각한다 해서 고상해지지 않으며 먹고사는 일을 고뇌한다 해서 배가 불러오지 않는다. 그저 시(詩)속에 내가 있고 삶이 있으니 삶을 생각하며, 일을 해야 먹을 것을 구하고 먹어야 살아갈 수 있을 뿐이다. 커다란 깨우침도 구하지.. 단상 또는 수필 2005.06.01